[동네 똑똑] 처음 내딛는 공항동 지역

 

 

 

넓고 넓은 공항동

 

인터넷 지도에서 공항동으로 검색하면 위 사진처럼 넓은 지역으로 나옵니다. 

제가 알고 이해하는 바를 중심으로 몇 지역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이주단지

 

송정역이 있는 공항대로를 기준으로 아래 지역, 

공항동주민센터, 공항동성당, 장미공원이 있는 동네입니다. 

 

오래전부터 형성된 지역으로 옥탑방과 지하가 있는 노후된 주택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신축빌라가 많이 들어서서 신혼부부가 많이 입주해 있습니다. 

공항동주민센터와 공항동성당을 잇는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 동네가 생활권역이 다르기도 합니다. 

 

 

 

2. 다솔마을

 

방화대로를 중심으로 오른쪽 지역,

한사랑교회와 다솔공원이 있는 다솔 마을입니다. 

 

군부대 이전이 확정되면서 큰 도로를 잇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주단지와 떨어진 곳으로 별도의 마을 같은 느낌입니다. 

강서수산물도매시장과 가깝습니다. 

 

 

 

3. 마곡 9,10,11,12단지 아파트 

 

마곡동이 새롭게 개발 되면서 들어선 아파트 단지입니다. 

신축 아파트로 이주단지와 다솔마을과 다른 새로운 신도심입니다. 

 

행정적으로 사각지대입니다. 

마곡동주민센터가 없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입주 신고를 공항동주민센터에 합니다. 

 

새로운 아파트 단지 안에 임대 아파트 단지의 비율도 높습니다. 

주거 환경은 안정적이지만 사회적 약자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4. 송정초등학교 지역

 

송정역이 있는 공항대로를 기준으로 윗쪽 지역, 

대성교회, 송정초등학교, 공항중학교가 있는 지역입니다. 

 

행정구역 상으로 공항동이지만 방화1동 방화2동과 인접해 있습니다. 

방신시장, 공항시장과 가까워 정서적으로 공항동보다 방화동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주민들도 공항대로를 넘어 이주단지 쪽을 이용하기보다 방화동 지역이 생활권역과 가까울 듯 합니다. 

(이후 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동네 똑똑으로 처음 다니는 송정초등학교 지역 

 

 

송정초등학교 지역은 이어주기팀에서 자주 만나고 찾아뵙는 꿈샘누리공방이 있습니다.  

꿈샘누리공방을 다닐 때마다 이 지역을 통과합니다. 

 

그동안 동네 똑똑으로 이주단지와 다솔마을을 중심으로 만났습니다. 

송정초등학교 지역은 꿈샘누리공방을 다닐 때 오가며 눈여겨 보았습니다. 

 

강수민 선생님께서 11월 동네 똑똑은

그동안 가보지 않은 이 송정초등학교 지역을 다니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권대익 정해웅 강수민. 

세 명의 이어주기팀 팀원이 이 지역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오래된 주택이 밀집한 골목골목을 걸으며 똑똑 홍보지를 붙였습니다. 

부동산에 들어가 이 사업을 소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길을 오가며 관심을 갖는 주민에게 홍보지를 보여드리며 설명했습니다. 

 

 

 

 

1. 오래된 주택마다 홍보지 붙이기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정해웅 강수민 선생님은 익숙한 듯, 집집마다 홍보지를 붙였습니다. 

 

오래된 주택이 많았습니다. 

굽어진 좁은 골목도 많았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정겨움이 느껴졌습니다. 

 

 

 

 

 

2. 마을 잔치를 하고 싶은 막다른 골목

 

어느 골목에 들어섰습니다. 

멀리 보이는 9단지 아파트와 대조되는 작은 골목입니다. 

차도 다닐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여러 집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정겨움과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오래된 골목인 만큼 동네에 오래 사는 주민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이 골목에서 펼치면 좋을 사업을 상상했습니다. 

돗자리 펴고 부침개 구워 먹거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여러 놀이를 하며 마음껏 뛰어 놀면 좋겠습니다. 

연신 감탄하며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어느 골목은 깊은 골짜기처럼 기나긴 막다른 골목입니다.

이 동네 사람들은 오랜 시간 서로 가깝게 지내지 않았을까 상상했습니다.  

반면 쓰레기는 제발 자기 집앞에 버리라는 글씨를 보며 이웃과 조금의 실랑이도 눈에 그려졌습니다. 

 

 

 

 

3. 부동산과 인테리어 사장님

 

오래된 주택을 보며 근처에 있는 부동산에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공항동 지역을 담당하는 복지관 사회복지사입니다. 

이 근처에 오래된 주택이 많은데 지하나 옥탑방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맞아요. 필요한 일이에요. 공항동에는 복지관이 따로 없어요. 

여러 집주인과 함께 이 사업을 알릴게요."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홍보지를 살펴보시며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빌라에 들어섰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시는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예전에 방화동 어느 복지관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전화한 적 있어요. 

그때 집수리가 필요 없다며 봉사활동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속상했어요."

 

"제가 이 근처 사랑플러스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이 홍보지를 목사님께도 전달할게요." 

 

인테리어 사장님 명함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사랑플러스 교회도 꼭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4. 공항동쉼터

 

오래된 고춧가루 가게 앞에 의자 세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벽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힘드시면 쉬어가세요. 공항동 쉼터.'

 

신기했습니다. 

정겨웠습니다. 

 

고춧가게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오래된 가게. 

할아버지 두 분이 계셨습니다. 

 

"어르신, 밖에 의자와 글씨를 보고 들어왔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어요?"

 

경계하던 눈빛이 녹고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습니다. 

 

"송정역에서 이 골목길을 지나는 노인들이 많아요. 

힘들면 쉬어가라고 의자를 놓았지."

 

시간이 오래 되어 금방 나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러 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걷다 보니 보이는 새로운 지역 

 

동네 똑똑으로 새로운 지역을 걸었습니다. 

두 발로 골목 구석구석을 걷다보니 여러가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공항동 지역을 담당하는 이어주기팀에서 어떻게 사업을 펼쳐가야 할지 생각했습니다. 

 

강서구청 인구통계 자료실에서 21년 10월 인구통계를 살폈습니다. 

 

공항동에 3만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마곡9,10,11,12단지도 포함인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방화2동 2만 3천여 명에 비해서도 인구가 많습니다. 

 

넓고 넓은 공항동 지역에서 세 명의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궁리합니다.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을 펼쳐야겠습니다. 

 

2022년에는 어떻게 사업을 펼쳐 나갈지 계획하고 있는 주간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11월 15일) 팀회의에서 팀원들과 어떻게 사업을 이루어갈지 의논해야겠습니다. 

 

공항동 송정초등학교 지역으로 새롭게 동네 똑똑을 나가자고 제안한

강수민 선생님 고맙습니다. 

 

"팀장님, 저 부동산까지 만나보고 싶어요."

추운 날씨이지만 열정으로 한걸음 더 걸었던 정해웅 선생님 고맙습니다. 

 

정해웅 강수민 선생님과 공항동에서 함께 일하니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함께할 날들이 기대됩니다. 

 

댓글(3)

  • 김상진
    2021.11.15 09:54

    동네 곳곳을 다니며 열심히 활동중인 이어주기팀 권대익, 정해웅, 강수민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강수민
    2021.11.15 11:46

    송정초 주변 주택가는 걸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당사자 만나러 가느라 한번 왔었다가 송정초 주변 주택가 매력을 발견했습니다. 오래된 주택가 사이 사이 골목들이 정겨웠습니다.
    이어주기팀 다같이 걸어보고싶었습니다. 제안에 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도 좋아 가을 나들이 같았습니다!! ㅋㅋㅋ

    도시재생센터 부근, 공항동 주민센터 부근, 다솔마을 과는 전혀다른 느낌입니다. 같은 공항동이지만 분위기,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옛날 서울 주택가 같았습니다. 매력적인 골목도 발견했습니다. 마을 잔치하면 참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 골목 사는 주민 한명이라도 알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한명이 다른 한명을 소개해주고, 다른 한명이 다른 한명을.. 그렇게 여러명을 만나 잔치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날은 귀인을 만나는 날이었나봅니다. 오전에 마곡장로교회 박성천 목사님을 시작으로 송정초 부근 주민분들, 부동산 사장님, 가게 사장님 등등..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귀한 사람들이 많은 공항동! 걸을 수록 힘이납니다!! 아자!

  • 김민지
    2021.11.17 10:36

    이어주기팀 세분의 즐거움과 열정이 제게도 느껴집니다~
    이렇게 우리가 담당하는 지역을 나누어 분석해보니 어디서 어떤 일을 해보면 좋을지도 더 선명히 그려지겠어요.
    저도 방화2동 담당지역을 이렇게 나누어 적어봐야겠어요!

    '힘드시면 쉬어가세요. 공항동 쉼터'
    참 정겹고 배려가 깃든 문구입니다.
    방화2동에 쉼터도 찾아보고 싶네요.

    신기하게도 귀인을 만나는 날이었다는 수민 선생님의 말이 공감이 되요.
    걸을수록 힘이난다니 참 좋은 말이에요.
    세분이 함께 나가 더 많이 묻고 문 두들기고 다녔으니 더 그랬을 것 같아요.
    이어주기팀 세분의 공항동 사회사업을 늘 응원합니다!